코로나 19 전후 주요 상권의 교통량 비교를 통한 경기침체정도 분석

18 박진영 21 서규민 22김건형 22이민재

초록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수도인 서울의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 서울 주요 상권들에 나가봐도 많은 매장들이 사라지거나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기준 코로나의 규제가 강해지기 시작했던 2020년 2분기 점포 수는 2만 여개가 폐업을 하였다(김재호 외, 2021).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유동인구가 줄어듦으로써 많은 자영업자들과 많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고, 폐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거시적으로 보면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외출을 자제하는 움직임과 정부의 규제 등에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2022년 지금은 위드코로나를 선포하여 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서고 있다. 정책결정자들 또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권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명동이 있다. 명동은 독특한 경관이 형성된 곳이다. 1970년대에 근대화가 가속화 되면서 명동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발전했다. 삼일로 창고극장과 세실극장이 들어선 1976년 이후 ‘연극관객들’이 명동의 새로운 문화풍속으로 자리잡았다(백두산, 2018). 소극장과 예술가들이 모이던 명동은 독특한 경관을 형성했고, 많은 유입인구가 생겼다. 상권이 발달하며 외부자본의 투자도 늘었다. 이 과정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할 수 없었다.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예술가들이 빠져나갔고, 대형 프렌차이즈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이 자리잡았다. 교통이 편하고,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여 다른 곳으로 가기도 좋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대표 관광지로 발전했다. 다른 의미로 특색을 가지게 된 명동의 경관은 외국인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 2018년 8월 중순 기준 일별 약 3만명 정도의 일일 유동인구를 가지던 명동은 2020년 8월 일별 1만명 가량의 유동인구가 있었고, 많이 줄어든 상태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표인 2022년 8월의 일별 유동인구는 2만명 가량으로 약간 회복이 되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서울 공공데이터 포털, 지하철 역 별 유동인구 데이터).  코로나 종식과 국내 경기 회복이 중요한 과제인 현시점에서 명동과 같은 상권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연구이다. 연구가 필요한 주요 상권들은 지하철역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로나19 전후 지하철역별 하차 승객수를 비교하여 경기침체 및 회복 정도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할 것이다.

자료 출처

•서울 공공데이터 포털 > 지하철 역 별 유동인구 (월별)

 제공기관: 서울특별시, 제공부서: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교통정책과

•서울시 우리 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 행정동 별 개업 수, 폐업 수

•국가공간정보 포털 > 행정동 경계(센서스 경계)